[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박햇님→ 박서영'.
박서영(30)이 18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강촌골프장(파72ㆍ6450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DB대우증권클래식(총상금 6억원) 1라운드 직후 개명한 이유를 공개했다. "일이 너무 꼬이는 것 같아 지난해 7월 이름을 바꿨다"며 "앞길을 잘 펼쳐 순항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작명소에서 비싼 돈을 주고 새 이름을 받았다"며 "햇님이라는 이름이 너무 어리다는 느낌이 들어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2004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12년 차 베테랑이지만 우승이 없다. 2013년 롯데마트여자오픈 5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올 시즌 역시 상금랭킹 68위(4932만원)에 머물고 있어 시드 유지를 위해 60위 진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날은 다행히 6언더파를 몰아쳐 선두 조정민(21ㆍ7언더파 65타)에 1타 뒤진 2위에서 선전하고 있다. "시드 확보가 1차 목표"라며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해 보겠다"고 했다.
춘천(강원)=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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