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공공부문과 정부의 도움이 있어야 장기요양보험이 시니어 비즈니스로 거듭날 수 있다"
김정근 강남대 실버산업학부 교수는 17일 아시아경제·아시아경제TV가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주최한 ‘2015 골드에이지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현재 실버산업이 지속적으로 육성되고 있지만 여전히 힘든 상황"이라며 "관련 사업을 활성화 시키려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요양보험이 보편화되려면 여러 가지 모델이 준비돼 있어야 하지만 공급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요양원 근로자 대부분이 여성이라 일에 대한 한계성이 들어난다"며 "남성들에게도 처우 개선 등 근무환경을 개선시켜 인력부족을 채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본적인 것부터 준비해야 할 단계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현재 한국의 빈곤율은 49%인 만큼 장기요양보험은 등급이 높은 고소득층에서만 적용되고 있다"며 "시니어 비즈니스로 모델로 거듭나려면 규제완화 등 여러 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본다면 고부가가치의 장기요양보험이 거듭날 수 있다" 설명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방문규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 내 외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