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파리 등 해양 생물이 발전소 취수로에 들어오면서 발생하는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17일 발전 5개사가 김동완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 이후 지난달까지 발전사 보유 발전소의 해양 생물로 인한 발전소 가동 중단건수는 총 13건으로 피해액은 7억5000만원에 달했다.
중부발전이 5건이 발생해 피해액 1억2000만원에 달했으며, 남동발전은 3건이 발생해 피해액이 2억3000만원이었다.
이에 최근 5년간 발전 5개사는 해양 생물 유입방지를 위해 48억6000만원을 투자했으며, 해양생물 수거에 3967명이 투입됐다.
김 의원은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향후 해양 생물의 화력발전소 유입은 증가할 것"이라며 "해수 온도 상승에 의한 해양생물 생태 특성 변화대비 감시장치 및 장기대책 개발 연구용역을 발전5사 공동으로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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