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농협 의혹' 회장 최측근 손모씨 체포

[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농협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의 최측근을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15일 안강농협 이사를 맡았던 손모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손씨는 최 회장이 안강농협 조합장을 맡을 당시 이사로 재직한 인물이다. 당시 조합 관리를 맡아 최 회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손 전이사가 물류업체 A사가 일감을 농협에게 따내는 데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앞서 검찰은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A사와 A사의 계열사 등을 압수수색해 거래장부 등 내부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검찰은 손씨의 진술과 압수수색한 자료들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