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구례군(군수 서기동)은 1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성현 부군수와 관계위원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례군 체육진흥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 위촉장 수여 및 군민의 체육활동을 지원·육성하기 위한 2016년 각종 체육행사 보조금 지원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올해 구례군은 정부의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자연공원과 노인복지시설, 관광지 면적 등이 산출기준에서 제외되면서 보통교부세가 큰 폭으로 감액되어 재정 압박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례군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금년에 41개 사업, 7억1천3백만 원을 당초 예산에 편성한 대로 지원했다.
특히,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구례 여건에 적합한 종목인 축구, 태권도, 씨름 등을 중점 유치하여 110개 팀, 연인원 13,000여 명이 구례를 다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내년 2월에 웨이트 트레이닝센터가 건립되면 최고의 체육 인프라가 완비되어 지리산 산악 훈련을 겸하는 전지훈련의 최적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체육진흥협의회 관계자는 “내년에도 구례군의 재정 형편이 어렵더라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전국대회 유치, 전지훈련팀 지원 등의 예산은 최대한 확보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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