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70만원에서 15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올해 배당수익률이 2.2%로 예상되는 데다 현재의 110만원대 주가는 잃을 것이 없는 주가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6.4% 감소한 6조46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6조6700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 연구원은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9.6% 증가한 8000만대로 예상되지만 가격 경쟁 심화로 IM(IT·모바일) 사업부 영업이익은 18.1% 감소한 2조2600억원에 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0.2% 증가한 25조6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소 연구원은 "내년 1분기까지 D램과 LCD TV 패널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2분기 가격 안정화와 함께 SSD향 낸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회복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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