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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시·도지사, ‘미래부 세종시 이전’ 등 지역 현안에 공동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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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9일 세종시 전동면 소재 베어트리파크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의 세종시 이전을 촉구하는 공동합의문을 채택·발표했다.


회에의는 이춘희 세종시장, 권선택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지자체장과 이해찬 의원(세종), 박범계 의원(대전), 오제세 의원(청주), 노영민 의원(청주), 변재일 의원(청주), 박덕흠 의원(보은), 양승조 의원(천안), 박완주 의원(천안), 이명수 의원(아산), 김동완 의원(당진) 등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충청권 지자체장은 최근 불거진 미래부의 과천 잔류설에 대해 “세종시는 수도권 집중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설치됐다”며 “세종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부의 세종시 이전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충청권 4개 시·도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및 충청권 광역철도의 조기건설과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충청권역 내 주요현안 및 국비사업 8건을 제안·건의하고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로부터 건의된 현안 및 사업 해결을 위한 노력을 약속받았다.

건의된 사업은 시·도별 각 2건으로 세종시=▲미래부 등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은 부처의 조속한 이전과 국회분원 및 청와대 제2 집무실 설치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의 조속한 추진, 대전시=▲대전·충청권을 잇는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 ▲DCC(대전컨벤션센터) 다목적전시장 건립 사업, 충남=▲구 도청사 매입 주관부처의 조속한 결정 및 내년도 국유재산계획 및 세출예산 795억원 반영 ▲충북선·경부선 연계교통망 구축을 위한 충청 산업문화 철도의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내 반영, 충북=▲중부고속도로 확장 공사비 1000억원의 정부예산 반영 ▲동서 5축 고속도로건설의 내년도 예비타당성조사비 20억원 및 ‘세종~오송~오창’ BRT 도로의 설계비 10억원 예산지원 등이 포함됐다.


충청권 지자체장은 합의문을 통해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인 충청권의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 실질적인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합의한다”며 “충청권의 공동번영을 위해 각 지자체가 제안·건의한 주요현안 및 국비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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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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