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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전경련 "남북경제협력 강화"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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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홍유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8일 한 목소리로 남북경제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이날 오전 전경련과의 정책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남북관계에 따라 좌우되는 경제가 아니라 경제협력으로 남북관계의 개선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적극적인 사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면서 "우리 당의 '한반도 신(新)경제 지도'와 전경련의 '남북경제교류 신(新) 5대 원칙'이 만나면 경제통일이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과 전경련과의 정책 간담회는 문 대표 취임 이후 처음이다. 문 대표는 앞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신(新)경제 지도' 구상을 발표하고 "남북 경제 통일을 우리 경제를 살릴 집권 비전으로 선언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환동해권·환황해권 동북아 협력제안 ▲5·24조치 해제 등이 포함됐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당내 특위를 설치한데 이어 다음 달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전경련도 지난 7월15일 ▲정부 지침, 남북대화 진전과의 조화 ▲남북(주민) 모두에 도움이 되는 경제교류 ▲북한의 자기주도적 경제개발 ▲남북한 산업 장점의 보완 발전 ▲동북아 경제권 형성 북한 SOC 개발 등 남북경제교류 신(新) 5대 원칙과 비전을 발표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8·25 합의를 계기로 남북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제 남북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경제 중심 관계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관계가 깊어지면 정치·군사적 긴장도 한계에 이르지 않을 것"이라며 "새정치연합과 전경련간 만남이 바람직한 남북관계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모두발언 이후 진행된 비공개 간담회에서 문 대표는 자신의 경제통일 구상을 전경련 관계자들에게 밝혔다. 전경련에선 이승철 상근부회장이 경제계의 남북경제교류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새정치연합에선 문 대표를 비롯해 이종걸 원내대표, 홍익표·홍영표 의원이, 전경련에선 허 회장과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문성환 삼양사 사장,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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