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6~7인용 추석 차례상을 마련할 때 대형유통업체보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경우 평균 약 6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는 지난 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시내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총 6개소의 소매물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6~7인용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는데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평균 30만2119원,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에는 24만6496원이 소요됐다.
영등포·강남·종로구 전통시장에서의 차례상 준비 비용은 29만원대로 평균보다 높았으며 마포·도봉·성북구의 경우에는 평균 22만원대로 평균보다 낮았다.
품목별로는 배추·참조기·무·대파는 재배면적 감소·작황기 등으로 지난해보다 약 40%가량 비싸졌고, 호박·배·사과·밤·대추 등 과실류는 작년보다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특성·기호에 따른 차례상 품목인 문어는 1kg에 3만1787원, 병어는 3마리에 3만9073원으로 조사됐다.
공사는 추석 1·2주 전 성수품 가격을 다시 한 번 비교·조사해 14일과 21일에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요 성수품 가격·지수 및 경락가 정보 등의 해당 조사 결과는 홈페이지(www.garak.co.kr)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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