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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메세나 카드'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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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장애인 공연관람 등 다양한 사업 펼쳐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카드업계가 9월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선보인다. 메세나란 기업들이 문화ㆍ예술에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 공헌과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카드업계의 이번 메세나 활동은 마케팅 수단 중 하나였던 문화 공연에 사회공헌적인 성격을 더해 그 의미를 더욱 확장시키고 있다.


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다음 달 3일 김천소년교도소에서 재소자들과 세계 챔피언 비보이들을 혼합 구성해 작품 발표회를 한다. 주제는 춤을 통한 문화 공감. BC카드는 지난해 9월부터 비보이를 파견해 재소자를 교육하는 교화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6개월 간 한 차례 비보잉 교육을 지원했으며 올해 3월에도 소년교도소 입소 1년 미만 40명에게 교육을 지원, 내년 3월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발표회는 지난해와 올해 비보잉을 배운 재소자들이 함께 꾸민다.


삼성카드는 다음달 전남 담양군 월산면에 위치한 노숙인 요양시설 기쁨원과 서울 관악구 성민종합사회복지관에서 '행복 초대석' 공연을 진행한다. 행복 초대석은 2011년 처음 시작했으며 찾아가는 메세나 활동으로 유명하다.

삼성카드는 평소 공연관람이 힘든 소외계층들을 위해 매월 두 차례씩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공연을 관람한 누적인원은 9300여명에 이른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당장 하루 생계를 걱정하는 분들이 따로 돈과 시간을 들여 문화공연을 보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일반인뿐만 아니라 소외 계층으로까지 문화 활동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다음 달 아름인도서관 3곳의 문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아름인도서관은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지역 아동센터의 도서 환경과 학습 공간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소외지역이나 저소득 계층 아동 청소년에게 권장 도서와 보다 쾌적한 독서 환경을 조성한다. 국내 아름인도서관은 404개가 지어졌으며 해외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각각 1개의 도서관이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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