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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5·24 해제, 남북 신뢰 쌓인 후 협상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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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성기호 기자]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27일 5·24조치 해제 문제에 대해 "신뢰가 쌓인 후 협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날 5·24조치 해제에 대한 견해를 묻는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질문에 "천안함 폭침에 대한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홍 장관은 또 민간교류 확대 가능성에 대해 "합의가 쉬운 부분부터 접촉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정부 차원에서는 북측이 산림을 원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홍 장관은 이와 관련해 "민간과 경협사업은 연결되지만 정부와 민간을 구분해 진행하되, 합의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그것을 기초로 더 큰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도 올해 5·24를 포함해 30여 차례 대화를 제의했지만 북이 도발을 저질러 위기를 초래했다"면서 "이번 합의부터 이행하고 이를 기준으로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남북정상회담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진전 사안은 없다"고 답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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