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올해 7월 이사한 사람 수가 작년보다 4% 넘게 늘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7월 국내인구이동'을 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63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이는 주택매매가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다.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전국의 7월 주택매매량은 작년 같은 달보다 43.2% 증가했다.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지난달 1.23%로 전년 동월 대비 0.05% 높아졌다.
지난달 이사한 사람 가운데 시도 내 이동자는 68.3%, 시도 간 이동자는 31.7%로 1년 전보다 각각 4.5%, 4.7%포인트 증가했다.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 인구를 시도별로 보면 경기(7013명), 세종(4111명), 제주(1534명) 등 9곳으로 순유입됐다.
서울(-1만1723명), 대전(-1163명), 대구(-968명) 등 8곳에서는 순유출됐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6월 혼인 건수는 2만670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7%(1900건) 늘었다.
이혼은 1만건으로 4.2%(400건)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3만5500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3.8%(1300명) 늘었다.
사망자 수는 2만1400명으로 3.9%(7800명) 증가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