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0일 한명숙 전 총리의 대법원 유죄 판결에 야당이 반발하는 데 대해 "2년을 끌어 대법원에서 판결을 내렸는데 이것을 야당 탄압이라 하다니…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반응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동국대학교 명예 박사학위 수여식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 실현 가능성에 관해 묻자 그는 "많은 야당 인사와 이야기했을 때 그분들도 국민공천제를 찬성하고 있었다"면서 "야당의 지도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다수의 뜻과 다른 주장을 하는 것"이라며 야당과 대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김 대표는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 수여를 반대하는 학생들과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항상 반대 세력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욕을 하는 것은 자기 얼굴에 침뱉기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도 그러한 점을 잘 좀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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