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증권은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한 한국금융지주를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금융지주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2분기 매출액(=순영업수익)은 3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488억원으로 152% 증가했다.
자회사들의 실적이 양호한 덕분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브로커리지 시장 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38%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 1231억원을 시현했다. 벤처캐피탈 자회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도 당기순이익 184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부진할 전망이지만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혀 성장성은 유지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미국금리 인상과 함께 국내 시중금리도 올라 브로커리지 수익이 약화될 것이다. 그러나 자회사의 실적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인터넷은행 설립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의 기대감이 있어 업종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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