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DGB대구은행이 5일 이사회를 열고, 내달 중 1000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의 첫 발행을 결정했다.
이번 발행은 안정적인 자본비율 유지 및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해 진행된다. 10년 만기 일시상환에 상각 조건이 부여되는 후순위채형이다. 발행금리는 시장금리 상황을 감안해 확정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코코본드 발행이 성사되면, BIS자기자본비율이 13.68%(지난 3월말)에서 0.34%포인트 가량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코코본드는 바젤 III 체제 등장에 따라 도입된 신종증권이다. 이전까지 은행의 주요한 자본 확충 수단인 후순위채가 바젤 III에서는 은행 자본으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대체 자본확충 수단으로 도입된 신종금융상품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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