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브리티시여자오픈 설욕전?"
삼다수마스터스(총상금 5억원) 조직위원회가 '골프여제'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와 '국내 넘버 3' 고진영(20)을 한 조로 묶어 '흥행조'로 편성했다. 7일 제주 오라골프장 동서코스(파72ㆍ6519야드)에서 개막하는 1, 2라운드다. 여기에 '디펜딩 챔프' 윤채영(28ㆍ한화)이 합류했다. 1라운드는 오후 12시10분 1번홀에서, 2라운드는 오전 8시40분 10번홀에서 출발한다.
박인비와 고진영은 지난 3일 스코틀랜드 턴베리골프장 에일사코스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네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조는 다르지만 피 말리는 우승 경쟁을 펼쳤다. 박인비가 7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반면 고진영은 2위에서 눈물을 삼켰다. 고진영에게는 국내 무대에서 아쉬움을 털어낼 호기를 잡은 셈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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