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하나투어가 호실적에 이은 성장 기대감에 장 초반 상승세다.
4일 오전 9시1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 대비 1.50% 오른 1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하나투어에 대해 사업영역 확장으로 성장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8만5000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최민하 연구원은 "국내 1위 여행사업자인 하나투어는 아웃바운드 여행 중심에서 인바운드 여행, 면세점, 국내외 호텔 및 중국 비자신청센터 운영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성장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8월 중 칭따오와 광저우에 중국 비자신청센터 운영을 개시하고 인천공항 면세점은 올해 4분기, 서울 시내면세점은 내년 1분기에 영업을 시작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92억원,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9%, 79%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메르스 영향에도 전체 송출객수가 30% 늘어나는 등 내국인 해외여행수요가 양호해 판매마진이 예상보다 견조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일본행 여행객수 증가로 일본 자회사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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