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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SK텔레콤 목표가 31만3000원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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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31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종전 34만8000원에서 31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입자당 매출액(ARPU) 증가세 둔화와 지분법평가이익 감소로 2015년, 2016년 순이익을 각각 8%, 7.7% 하향했다"며 "주가는 최근 실적부진, 규제 리스크로 하락했지만 하반기 수익 호전을 반영해 점차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당초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 수준이었다"며 "하반기 수익은 마케팅 비용 감소로 호전될 전망이며 리베이트 규제로 가입자당 유치비용 감소, 요금할인 선택제로 이익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2분기 매출 4조2557억원, 영업이익 41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5%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일회성 명예퇴직금(1100억원)을 제외하면 5229억원으로 29.9% 증가한 수준이다.

양 연구원은 "SK텔레콤은 배당수익률이 4.1%로 높고 오는 9월부터 1년내에 자사주 4000억원을 매입할 계획"이라며 "SK플래닛과 SK브로드밴드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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