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정부는 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른 제재 해제 동향과 관련해 다음달 5일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외교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오는 8월 5일 오전10시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트레이드 타워)에서 이란 핵합의에 따른 제재 해제 동향에 대해 우리 기업 대상 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4일 이란 핵협상이 타결된 이후 합의 이행 이전까지는 기존 제재가 그대로 유지되지만 내년 상반기 중에 IAEA의 합의 이행 검증과 동시에 이란 핵 관련 주요 제재가 해제될 전망이어서 관련 기업들에게 이에 대한 안내를 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10년 9월8일 제정된 한국무역협회의 이란 교역 및 투자 가이드라인은 제재 분야의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교역 및 투자가 금지되는 물품 및 관련 행위를 규정하고 있는데 이 가이드라인의 개정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최종 합의문 주요 내용 설명 ▲대이란 제재 해제 관련 예상 일정 안내 ▲정부 대책 및 정책 방향 관련 브리핑 ▲대이란 교역 및 투자 가이드라인 개정 안내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4월 2일 이란 핵협상이 잠정 타결된 이후 같은달 20일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핵협상 결과 및 대이란 제재 동향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정부는 정책 시행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란 핵협상 타결 이전부터 우리 기업의 이란 진출 지원 계획을 다각도로 준비해오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가 향후 우리 기업들의 이란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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