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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17위 "아이언 감 잡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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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오픈 첫날 4언더파 순항, 최경주 3언더파 선전, 그릴로 8언더파 깜짝선두

노승열, 17위 "아이언 감 잡았어" 노승열. 사진=나이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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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그린적중률 83.33%.

'아이돌스타'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에게 자신감이 붙었다. '송곳 아이언 샷'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글렌애비골프장(파72ㆍ7273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캐나다오픈(총상금 580만 달러) 첫날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7위를 달리고 있다. 무명 에밀리아노 그릴로(아르헨티나)가 8언더파를 몰아쳐 깜짝선두에 나선 상황이다.


6개의 버디(보기 2개)를 솎아냈다. 2, 3번홀의 연속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11, 13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보탰다. 막판 5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꿨다는 게 오히려 아쉽다. 14번홀(파4)에서는 특히 불과 1.2m 파 퍼트를 놓쳐 '3퍼트 보기'를 범했다. 아이언 샷이 호조를 보였던 6월 페덱스세인트주드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3위에 올랐던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며 평균 1.8개의 퍼팅 수를 줄이기 위해 연습그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선두권은 본 테일러와 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이 공동 2위(7언더파 65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고, 디오픈에서 돌아온 세계랭킹 3위 버바 왓슨(미국)과 7위 짐 퓨릭(미국)이 노승열의 공동 17위 그룹에서 샷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퓨릭이 바로 2006년과 2007년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해 이 대회에 유독 강한 선수다. 지난해는 특히 3타 차 선두에서 시작한 최종일 의외의 부진으로 역전패를 당해 설욕을 꿈꾸고 있다.


한국군단은 최경주(45ㆍSK텔레콤)가 공동 33위(3언더파 69타)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메모리얼과 존디어 등 최근 2개 대회에서 연거푸 '컷 오프'를 당해 자존심 회복이 시급한 시점이다. 박성준(29)이 공동 69위(1언더파 71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22일 병무청과의 행정소송에서 패소한 뒤 군 입대를 결정한 배상문(29)은 1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109위에서 '컷 오프'를 걱정하고 있는 처지다. 김민휘는 공동 151위(5오버파 77타)로 추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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