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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싱글족 위한 도시락 카페, 세븐일레븐 창조경제 편의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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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카페+지역맛집+ICT 기술까지 접목
나홀로族도 스마트테이블과 함께 즐겁게 식사 즐겨
걸스데이 '혜리'와 사진도 '찰칵'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세븐일레븐이 도시락카페에 지역맛집, ICT 기술까지 접목한 '창조경제 편의점'을 오픈한다. 편의점 주 타깃인 1인 가구를 다분히 의식한 듯 스마트 테이블을 도입해 혼자서도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꾸몄다.

[르포]싱글족 위한 도시락 카페, 세븐일레븐 창조경제 편의점 가보니…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창조경제 편의점 2층 카페공간. 고래사 어묵 매대 안쪽으로 스마트 테이블과 미디어 윈도우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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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찾은 서울 명동 세븐일레븐 도시락카페 2호 중국대사관점. 일반 편의점 공간인 1층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자 백화점 어묵전문매장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 가지런히 정리돼 있는 어묵진열대가 눈에 띄었다. 안쪽에는 깔끔한 테이블과 의자들이 놓여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시했다. 평범해 보였던 검은 테이블은 가까이 가보니 고객들이 웹서핑과 경품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테이블이었다. 편의점에서 혼자 끼니를 때우는게 어색했다면 앞으로는 이 테이블에 앉아 혼자서도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동영상을 보면서 덜 외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르포]싱글족 위한 도시락 카페, 세븐일레븐 창조경제 편의점 가보니… 세븐일레븐이 창조경제편의점에 선보인 스마트테이블의 증강현실 기술. 걸스데이 혜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6개 테이블 중 가장 안쪽에 위치한 테이블 1개는 SK텔레콤 '증강현실(현실과 가상의 신기한 조화)' 기술이 적용돼 있었다. 걸스데이 혜리와 함께 한다는 버튼을 선택하면 정면 대형 화면에 혜리가 나타난다. 화면에는 카메라도 장착돼 혜리와 내 모습을 함께 담는다. 춤을 추는 혜리 곁에서 같이 춤을 추거나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는 혜리와 함께 사진을 찍은듯한 모습도 연출할 수 있다.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면 이렇게 찍은 동영상이나 사진을 휴대폰 문자로 전송하면 된다. 앞으로 세븐일레븐은 혜리가 안마를 해주는 모습 등 혜리에게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동작들을 추가할 예정이다.

[르포]싱글족 위한 도시락 카페, 세븐일레븐 창조경제 편의점 가보니…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창조경제 편의점에 설치된 미디어 윈도우. 원하는 풍경을 골라 연출할 수 있다.

문득 잔잔하게 들려오는 빗소리에 왼쪽을 바라보니 풀HD스크린 10대가 가득 찬 벽면이 눈에 들어왔다. 세븐일레븐이 창조경제 편의점에 도입한 또다른 야심작 '미디어 윈도우'다. 일하느라, 쇼핑하느라 힘들어 휴식이 필요하다면 바닷가, 비내리는 시골풍경, 눈 내리는 정경, 도시 야경 중 선택해 창가에서 풍경을 내다보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각 영상마다 풍경에 걸맞은 사운드, 그림자 등이 더해져 생생했다.

[르포]싱글족 위한 도시락 카페, 세븐일레븐 창조경제 편의점 가보니… 세븐일레븐 창조경제편의점 1.5층에 위치한 고래사 어묵 베이커리. 이 곳에서 직접 어묵을 제조해 판매한다.


한 층 내려서자 1.5층에 투명한 부엌이 눈에 들어왔다. 세븐일레븐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만난 부산 대표 어묵기업 '고래사'의 주방이다. 고래사는 앞으로 세븐일레븐 1.5층에서 프리미엄 어묵을 직접 제조해 판매하게 된다. 세븐일레븐을 통해 서울 중심부에 매장을 갖게 된 고래사는 앞으로 서울 시민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르포]싱글족 위한 도시락 카페, 세븐일레븐 창조경제 편의점 가보니… 세븐일레븐 편의점 공간에 적용된 ICT기술. 왼쪽부터 스마트 쉘프, 스마트 POP.


1층 편의점 공간에도 곳곳에 ICT 기술이 접목돼 있었다. 제품 진열대 사이 스마트 쉘프는 행사상품 정보를 NFC태그나 문자를 통해 휴대폰에 전송, 앞으로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도울 예정이다. 편의점주에게도 매번 행사용지를 갈아끼우는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다. 한쪽에 위치한 스마트 POP에서는 실시간으로 광고가 노출돼 점주들의 광고매출을 확대해줄 예정이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유통은 산업계를 흐르는 혈액과 같다"며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던 고래사와 SK텔레콤이 만나 상생하도록 돕는 것, 이것이 유통의 강점이고 재주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케스트라에서 여러 악기가 어울려야 아름다운 소리가 나듯이 세븐일레븐을 통해 여러 업체들이 만나 상생하면 경제도 아름다워질 것이고 이것이 창조경제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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