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설무대에서 전자댄스음악과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 펼쳐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18~19일 오전 10~오후 9시30분 신촌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도심 속 워터 페스티벌 '2015 시티슬라이드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를 위해 한여름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국내 최대 규모인 길이 350m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됐다.
도심 한복판에서의 색다른 물놀이 기회를 제공하는 ‘시티슬라이드 페스타’는 지난해 여름부터 세계 여러 도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영국 런던을 비롯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주 시드니, 프랑스 파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젊음의 거리 신촌 연세로에서 열리는데 다양한 부대행사도 눈길을 모았다.
워터 슬라이드를 타고 물놀이를 하는 재미를 느끼면서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전자댄스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가수 구준엽, 김소리 등이 무대에 올랐다.
또 비밥, 드럼캣, 점프, 사춤, 빵쇼, 판타스틱, 액션드로잉 등 한국공연관광협회가 지정한 한국 7대 넌버벌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이 밖에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이색 수영복을 선보이는 수영복 패션쇼와 시티슬라이드 동영상 공모전도 열렸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시티슬라이드를 즐기며 촬영한 동영상을 행사 웹사이트에 올리면 네티즌 심사를 통해 상금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무더운 여름, 신촌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풀고 삶의 여유와 활기를 되찾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세로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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