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 프라임데이 매출 대박

美판매규모 80% 급증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마존닷컴이 15일(현지시간) 프라임데이를 통해 매출 대박을 터뜨렸다. 아마존닷컴은 창립 20주년을 맞은 이날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섰는데 주문율이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애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프라임데이에 대한 반응이 시원찮았던 것과 달리 고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채널어드바이저는 정오 기준으로 이날 아마존닷컴의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날에 비해 80%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채널어드바이저의 스탓 윙고 회장은 아마존이 판촉 행사 때 평균 판매 증가율이 25%이기 때문에 80% 판매 증가율이면 프라임데이가 성공적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유럽 매출도 40% 늘었다. 채널어드바이저는 2800명 고객의 구매 통계를 추적해 매출 실적을 추산했다.

아마존닷컴도 프라임 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의 최대 주문율이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아마존닷컴은 999달러짜리 TV 1200대가 10분도 안돼 동났다고 설명했다. 또 파이어TV 스틱 수만개, 반지의 제왕 DVD 3만500개, 러버메이드의 주방용품 세트 2만8000개가 팔렸다고 덧붙였다.

아마존닷컴의 줄리 로 대변인은 "프라임데에에 대한 더 정확한 판매 결과는 이르면 다음주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