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내년 3월 개교하는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신입생 합격예정자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합격예정자는 정원내 75명, 정원외(사회통합대상) 3명 등 총 78명이다.
지역 분포는 서울 45%, 경기 42.3%, 인천 10.3%, 기타 지역 2.6%로 수도권 학생들이 대거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생 선발 과정은 1단계 학생기록물평가, 2단계 영재성검사, 3단계 융합역량 다면평가(2박3일 캠프) 등 3단계 전형을 통해 이뤄졌다.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인 합격예정자들은 중학교 과정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최종 합격이 결정된다.
수학과 과학 중심의 역량을 갖추고 있으면서 과학예술영재학교의 설립 목적에 맞는 학생을 찾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시 교육청은 설명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의 우수한 인재가 해마다 서울, 경기지역으로 유출돼 지역교육계의 근심이 컸는데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설립으로 이러한 우려가 해소되고 타 지역의 우수한 인재가 유입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올해 3월 문을 연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 과학예술영재학교이다.
현재 공정률 30%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12월 말 학교 건물을 완공할 예정이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과학, 수학 등의 학문을 중심으로 과학기술, 예술, 인문학을 연계한 융합교과와 리더십 교육 등을 통해 창의적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모두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또 졸업학점 이수제를 운영하고, 우수 교원 확보를 위해 전국 단위의 공모제를 실시해 교육운영의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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