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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교육기부로 고흥다문화합창단 활성화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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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교육기부로 고흥다문화합창단 활성화시켜 고흥종합병원 유홍석 원장은 고흥다문화합창단의 경제적 어려움을 알고 합창단복 비용을 지원했고, 김혜순 한복 대표도 재능기부로 합창단복을 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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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지역아동센터 아름다운 화음이 울려 퍼져요"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최근 예산 부족으로 전국합창대회 참석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흥다문화합창단에게 교육기부 및 방과후 지원 등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전국 주요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고흥 다문화합창단은 도화지역아동센터에서 2011년 다문화 학생들로 창단한 뒤 주변의 소외받고 힘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국 다문화합창경연대회에서 2013년 대상, 2014년 동상을 받는 등 단원들의 실력도 뛰어나다.


고흥종합병원 유홍석 원장은 고흥다문화합창단의 경제적 어려움을 알고 합창단복 비용을 지원했고, 김혜순 한복 대표도 재능기부로 합창단복을 지어줬다.


김혜순 대표는 KBS 다큐 ‘의궤, 8일간의 축제’의상복원과 영화 ‘광해’를 비롯한 드라마 등에 의상을 협찬하는 등, 우리나라 고유한 멋과 아름다움, 그리고 기품을 널리 알리고 있는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이다.


합창단원 양현숙 양은(도화초 6년) “새 합창복을 입고 9월에 있는 전국 합창경연대회에 참석할 수 있게 돼 매우 기분이 좋다”며 “합창복을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다문화합창단 운영 관계자는“고흥종합병원장과 김혜순한복 대표 그리고 전남도교육청 관계자 덕분에 다문화학생이 합창을 통해 더욱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인선 전남도교육청 방과후교육복지과장은 “다문화학생들이 합창을 통해서 사회성과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며 “여러 무대에서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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