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엠젠이 KMH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5분 엠젠은 전 거래일 보다 800원(16.84%) 오른 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엠젠은 지난 2일 KMH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도주식은 총 29만7068주이며 1주당 1만5149원을 적용한 총 양수도대금은 45억28만3132만원이다.
KMH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 등 지분 추가 취득을 통해 약 16.0%(146만5000주) 지분율로 최대주주 지위를 갖게 됐다.
KMH 관계자는 "종합 미디어그룹으로 쌓아온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한단계 도약을 위한 신규 사업 진출을 준비해왔다"며 "엠젠의 카트리지 제조 부문은 삼성전자의 1차 밴더(협력사)로서 경쟁 우위에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을 내고 있으며, 이종 장기 관련 바이오사업 부문 역시 오랜 기간 연구의 결실로 상용화가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자사의 방송 송출사업과 시너지를 거둘 수 있는 커머스사업 부문은 성장이 기대된다""며 "엠젠이 일시적인 경영상의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당사가 최대주주로서 안정적 지위를 확보하고 단기간 내 경영을 정상화시킨다면 그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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