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그리스가 지난달 30일로 기한이 정해진 국제통화기금(IMF) 채무 상환에 실패해 사실상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지만 1일 오전 중 아시아 각국 증시는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 상승한 2만279.73을, 토픽스지수 역시 0.2% 상승한 1633.15를 기록하며 오전장을 마쳤다. 패스트리테일링이 1%, 시세이도가 7%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제조업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전망치(50.4)를 하회한 50.2를 기록했으며, 홍콩상하이은행(HSBC)와 마킷이 함께 집계한 HSBC 6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49.4를 기록하며 지난달 23일 발표한 예비치(49.6)를 하회했다.
PMI가 2개월 연속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하지만 증시는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날 2% 이상 하락하며 개장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8분(현지시간) 현재 0.18% 하락하며 하락폭을 크게 좁혔으며, 같은 시간 선전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6% 상승한 2500.28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6% 상승한 9375.02를,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는 0.48% 상승한 3333.16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증시는 이날 홍콩 특별행정자치구 수립일을 맞아 휴장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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