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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비수기는 옛말…3만2408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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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비수기는 옛말…3만2408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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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비수기인 7월, 주택 공급 물량이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6월보다 많은 3만2400여가구가 공급된다.

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전국 42곳에서 3만4352가구(임대·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 제외)가 공급된다. 이중 일반 분양 물량은 3만2408가구다. 지난달 공급 물량(2만9442가구)에 비해 10.0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7월(1만4615가구)에 비해서는 121.74%나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22가구로 전체의 61.78%를 차지한다. 경기도가 1만6050가구, 인천 3722가구, 서울 250가구 등이다. 지방에는 1만2386가구 공급이 예정돼있다. 부산이 3008가구로 가장 많고 세종 1809가구, 충북 1733가구, 경남 1538가구 등의 순이다.

통상 7월은 장마와 여름휴가로 접어드는 계절적 비수기로 6월보다 항상 공급 물량이 적다. 2010년 6월 분양 가구 수는 1만7270가구였는데 7월엔 3433가구로 80.12% 줄었다. 이듬해에도 분양 가구 수는 6월 2만4193가구에서 7월 1만177가구로 감소했다. 2012년에도 1만5676가구에서 1만2383가구로, 2013년 2만288가구에서 1만3770가구, 2014년 1만7209가구에서 1만4615가구로 공급 물량이 줄어들었다. 따라서 올해 7월 공급 물량이 늘어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여파로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미루면서 6월을 지나 7월로 분양 물량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서려 했던 건설사 26곳 가운데 6곳이, 26일에는 10곳 중 4곳이 메르스 때문에 분양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올해 유난히 뜨거워진 청약 열기와 맞물려 공급이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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