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의 공격수 박주영(30)이 수원 삼성과의 일흔네 번째 '슈퍼매치'에서 통산 최다 득점에 도전한다.
서울은 27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8라운드 홈경기를 한다. 지난 4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5-1 수원 승)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 설욕을 노리는 서울 공격의 중심에 박주영이 있다. 그는 "지난 경기는 후반전에 너무 쉽게 골을 내줘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졌다"며 "이번에는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어느 때보다 잘 되어있다. 경기장에서 가졌던 마음과 생각들을 이번 슈퍼매치에서 모두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2005년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박주영은 슈퍼매치 통산 열한 경기(리그 10경기, FA컵 1경기)에 출전해 총 여섯 골(리그 5골, FA컵 1골)을 기록했다. 정조국(31·FC서울)과 데얀(34·베이징 궈안), 수원 출신인 박건하 축구대표팀 코치(44·이상 6골)와 나란히 최다득점을 올렸다. 2007년 3월 21일 리그컵 대회에서는 세 골을 책임지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어 슈퍼매치에서 유일하게 해트트릭도 기록했다.
그는 "슈퍼매치란 특별한 경기에서 많은 득점을 한 것은 좋은 추억이다. 홈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꼭 승리를 거둬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하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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