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한화가 선발투수 미치 탈보트(31)의 무실점 호투와 내야수 김태균(33)의 맹타를 앞세워 2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전적 37승 34패를 기록, 단독 5위를 유지했다.
탈보트가 6.2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4패)째를 올렸다. 투구수는 114개. 볼넷은 세 개를 내줬고, 삼진은 일곱 개를 잡았다. 박정진(39)과 윤규진(30)에 이어 네 번째 투수로 나선 권혁(31)도 1.2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봉쇄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태균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테이블세터진에서 이용규(29)와 장운호(21)도 각각 1타수 무안타 4볼넷 3득점,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특히 김태균은 역대 열여덟 번째로 개인 통산 2600루타를 돌파하는 기쁨도 맛봤다.
반면 SK는 김성현(27)이 3타수 2안타, 이재원(27)이 3타수 1안타로 분전했지만 선발 김광현(26)이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3실점(2자책점)으로 고전한 데다 팀 타선이 한화 마운드에 안타를 다섯 개밖에 뽑아내지 못해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34패(34승 1무)째를 당했고, 순위는 한화에 한 경기 반 뒤진 단독 6위에 위치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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