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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타 회장 "에어백 사고 피해자에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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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 에어백 업체 다카타의 다카타 시게히사(高田重久) 회장 겸 사장이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에어백 결함 사고 피해자들에게 처음으로 사죄했다.


2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다카타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사고로 돌아가신 분에 대해 애도의 말씀을 드리며 피해자에 사죄한다"며 "리콜로 인해 걱정을 끼친 것을 깊이 사죄 한다"고 말했다.

또 "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사망자는 에어백 결함과의 인과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사람과 확인되지 않은 사람을 포함 총 8명이고, 부상한 사람은 130명으로 알고 있다"면서 "피해자에 대한 보상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카타 회장은 "향후 안전을 제공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일"이라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다.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다카다 회장이 기자 회견에 참석하고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자회견이 늦어진데 대해 타카다 회장은 "자동차 제조 업체와 관계 당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타이밍을 놓쳐 버렸다"고 해명했다.


다카타는 지난달 에어백 리콜을 미국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미 교통부와 합의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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