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현대위아에 대해 실적과 함께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17만원으로 19%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전재천 문용권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중국과 신흥국 판매 부진으로 기대치를 10.5%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연구원은 다만 "2016년까지 보면 매력적인 가격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모멘텀이 생기는 시점은 올 4분기로 예상한다"고 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2조31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 지배순이익 106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들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중국 판매 부진과 동유럽,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국에서도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분기에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실적 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대적인 고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해 내년까지 보면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이들 연구원은 "현재 우려가 완화되고 모멘텀이 생기는 시점은 올 4분기"라며 "현대차, 기아차의 해외공장 증설과 함께 엔진 납품 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긍정적인 포인트"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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