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아버지가 소송 중인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가 건 낸 태아 초음파 사진에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김현중의 아버지 김모씨는 2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A씨가 임신했다는 아이의 초음파 사진이 여러모로 의문이 가는 부분이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설명을 해줬으면 하는데 답이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A씨에게 초음파 사진을 받기 위해 지난 3월12일 한 병원을 방문했고, 직접 초음파 검진하는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의사 상담실 책상 위에 초음파 사진이 놓여 있던 것을 봤다"며 "이 사진을 가져가려고 했는데 A씨가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일주일 뒤에 초음파 사진 복사본을 받았는데 우리가 병원을 방문했던 시간보다 1시간 늦은 시간이 초음파 사진에 찍혀 있었고 이름도 적혀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이 사실은 김현중도 알고 군에 입대했다"며 "김현중의 아이가 분명하다면 우리가 책임을 져야하고 그래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초음파 사진에 대한 의혹은 풀어줬으면 한다"고 해명을 요구했다.
이어 "9월 중순이 예정일인데 그때까지 손을 놓고 기다리기 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정확하게 가야 할 것 같아서 공식적으로 의혹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 이후 김현중은 약식기소 됐고,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김현중은 재판을 신청하지 않은 채 벌금을 납부하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후 A씨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접수한 뒤 지난 5월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할 당시 임신 상태였고 폭행 사건 이후 유산이 됐다"고 주장했다. 현재 A씨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현중은 A씨와 팽팽한 진실공방이 이뤄지고 있던 상황에서 지난 5월 입대했다. 김현중은 입대 전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고 필요하다면 A씨에 대한 반소도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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