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0일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었다.
전북 메르스 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0분께 격리 치료를 받던 112번 환자 A(63)씨가 숨졌다. 전북 지역에서 2번째, 국내에서 25번째 메르스로 숨진 환자다.
지난달 27일 아내 치료차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던 A씨는 나흘뒤 메르스 14번 환자와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고 보건소에 신고 뒤 자가격리됐다.
A씨는 1·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이달 2일부터 자가격리에서 능동감시 대상으로 완화됐다. 그러나 일주일만인 9일 근육통과 기침·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소에 재신고하고 3차 검사 결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거점 지정병원에 격리조치됐다.
A씨의 직접 사인은 급성 호흡기능상실로 메르스 감염에 따른 다장기 부전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허혈성 심장질환과 당뇨를 앓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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