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KTB투자증권은 15일 국내 외국인 카지노 업체들이 고객군 차별화를 통해 성장 궤도에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카지노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하며 업종 톱픽(최선호주)으로 파라다이스를 꼽았다.
그는 투자포인트로 "접근성 측면에서 중국 동북부 지역의 카지노 수요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고, 마카오 및 동남아시아의 사이트 증가에 따른 경쟁심화의 영향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들었다.
또 "베팅 금액 측면에서 마카오의 VIP 고객군에 비해 월등히 적은 국내 VIP 고객군의 특성상 마카오 시장 침체의 영향보다는 신규 고객 발굴의 기회가 더 많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에 대해 "기존 영업장 확장, 계열사 카지노 통합, 복합리조트 오픈 등을 통해 실적의 계단식 성장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3만9000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또 "오는 2017년 2분기 복합리조트 오픈으로 동북아시아 시장 선점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GKL과 강원랜드의 목표주가로 각각 5만원, 4만8000원을 제시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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