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개인 통산 여섯 번째 끝내기안타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겸 우익수 선발 출장, 연장 11회말 끝내기안타 포함 4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을 올린 뒤 이날은 끝내기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추신수는 1회말 무사 2루 첫 타석과 2회말 2사 2·3루 두 번째 타석에서 모두 볼넷으로 1루에 나갔다. 두 팀이 1-1로 맞선 5회말 1사 뒤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말 1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존재감을 과시하지 못했다. 1-1로 맞선 9회말 1사 뒤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방면 직선타로 아웃됐고, 이후 경기는 연장전에 들어갔다.
잠잠하던 추신수의 방망이는 11회말 1사 1·2루 여섯 번째 타석에서 매섭게 돌았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화이트삭스 다섯 번째 투수 댄 제닝스(28)의 3구째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 안타 때 2루에 있던 레오니스 마틴(27)이 홈을 밟아 승부는 2-1 텍사스의 짜릿한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추신수는 올 시즌 성적 마흔여덟 경기 타율 0.249 8홈런 26타점 27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전날 2-9 패배를 설욕한 텍사스는 시즌 전적 28승 26패를 기록,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에 위치했다. 반면 화이트삭스는 시즌 28패(24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같은 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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