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단식 준결승전서 바친스키 2-1 제압…세계 13위 사파로바와 결승 맞대결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33·미국)가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세리나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티미아 바친스키(25·스위스·세계랭킹 23위)와의 대회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2-1(4-6, 6-3, 6-0)로 역전승했다.
2002년과 2013년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세리나는 2년 만에 다시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아울러 메이저대회 스무 번째 우승(호주오픈 5회·프랑스오픈 2회·윔블던 5회·US오픈 6회)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앞서 열린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13위 루시 사파로바(28·체코)가 아나 이바노비치(27·세르비아·세계랭킹 7위)를 2-0(7-5, 7-5)으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랐다. 앞서 사파로바는 단식 16강전에서 마리아 샤라포바(27·러시아·세계랭킹 2위)를 잡은 데 이어 준결승전에서는 이바노비치마저 제압하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한편 세리나와 사파로바의 역대 상대전적에서는 8전 8승으로 세리나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세리나는 지난해 WTA 투어 몬트리올오픈과 베이징오픈에서 사파로바를 만나 모두 승리한 바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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