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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연승 VS 39연승…'황제'냐, '클레이의 제왕'이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세계 1위 조코비치, 최근 26연승 행진
7위 나달은 프랑스오픈서 39연승 중
내일 프랑스오픈 단식 8강전서 격돌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노바크 조코비치(27·세계랭킹 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28·7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만났다.


조코비치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리샤르 가스케(21위·프랑스)를 3-0(6-1, 6-2, 6-3)으로 쉽게 이겼다. 이번 대회 네 경기를 하면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고, 최근 26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가운데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만 우승하지 못했다. 나달을 돌파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눈앞에 다가온다. 2005~2008년, 2010~2014년 연속 우승에 빛나는 '클레이코트의 황제' 나달은 통산 열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6강에서 잭 소크(37위·미국)를 3-1(6-3, 6-1, 5-7, 6-2)로 따돌렸다. 프랑스오픈 통산 69승1패, 최근 39연승.


나달은 역대전적에서 조코비치에 23승 20패로 앞섰고, 클레이코트에서는 14승5패로 압도했으며 프랑스오픈에서는 6전 전승을 거뒀다. 다만 올해 맞대결에서는 조코비치가 이겼다. 조코비치는 지난 4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 준결승에서 나달을 2-0(6-3, 6-3)으로 제치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 대회도 클레이코트에서 열렸다.

조코비치는 "나달과의 8강전은 많은 팬이 기다린 경기"라며 "너무 일찍 나달을 만나긴 했지만 이것이 현실이고 받아들여야 하는 과제가 됐다"고 했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사상 가장 어려운 8강전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고 결의를 다졌다.


남자 단식 8강은 조코비치-나달 외에 앤디 머리(27·3위·영국)-다비드 페레르(33·8위·스페인), 니시코리 게이(25·5위·일본)-조 윌프리드 총가(30·15위·프랑스), 로저 페더러(33·2위·스위스)-스탄 바브링카(29·9위·스위스)로 압축됐다.


여자 단식 8강은 세리나 윌리엄스(33·미국·1위)-사라 에라니(28·17위·이탈리아), 티메아 바친스키(25·12위·스위스)-알리손 판 아위트판크(21·61위·벨기에), 아나 이바노비치(27·7위·세르비아)-엘리나 스비톨리나(20·21위·우크라이나), 루치에 샤파르조바(28·13위·체코)-가르비녜 무구루사(21·20위·스페인)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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