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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공포 속에서 바닥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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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엔저 여파 속에서 증시가 추가 조정국면에 들어가면서 어디까지 밀릴지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러 대외이벤트들이 대기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방향성 탐색을 놓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메르스 공포가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고 환율문제도 중요한 대내외이벤트를 앞두고 확실한 방향성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코스피의 추가 조정 가능성은 높다고 짚었다. 하지만 추가 조정이 있더라도 현재 12개월 선행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인 2050선에서 강한 지지력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 외국인의 꾸준한 순매수세에도 엔저와 메르스 공파 여파에 코스피는 최근 중기지지선인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2080선을 하회했다. 이로인한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각종 대외이벤트들도 대기 중이라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그리스 리스크 방향성에 따라 국제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과 함께 5일(현지시간) 그리스의 국제통화기금(IMF) 부채 3억유로에 대한 상환일정을 앞두고 그리스와 채권단간 합의가 불발될 경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 관련 협상의 경우 6월말까지 협상일정 시한이 남아있고 유럽중앙은행(ECB)가 긴급 유동성 자금을 5억유로 증액해 당장 위기 발생 가능성은 줄었지만 독일 국채 금리가 다시 급등하면서 시장 유동성 위축 우려 재부각과 협상지속에 따른 불확실성이 시장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외 변동성 및 메르스 여파로 코스피 추가 조정은 불가피해보인다. 하지만 추가조정시 코스피는 12개월 선행 예상 PBR 1배와 20주 이동평균선이 맞물린 2050선에서 지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0년 이후 코스피는 PBR 0.95배 전후에서 강한 지지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정도의 리스크가 아니라면 2050선에서 지지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탄탄한 수급 밸런스가 유지되고 있고 화학제품 가격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란 기대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지배구조관련 이슈가 재부각된 삼성그룹주들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스닥시장은 연초이후 매도세를 이어가던 외국인들이 지난 5월 24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나타낸 이후 6월에도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종목들에 관심이 필요하다. 지난 5월 이후 지난 4일 현재까지 코스닥시장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은 산성앨엔에스, CJ오쇼핑, 씨젠, 다음카카오 등이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 국내증시에서 엔저트라우마와 돌발변수인 메르스가 증시 단기 변동성의 핵심 변수로 작용 중이다. 당장 미국의 긴축시기가 임박한 상황에서 연달에 대외이벤트들까지 대기 중이라 공포심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메르스는 아직 확산속도, 범위를 예상키 어려워 불확실성에 따른 공포감을 키우고 있다. 아직 메르스 이슈가 정점을 지나지 않은 것은 분명하며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당한 소비위축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정점을 통과하는 구간까지 시장반응은 과민하게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식시장 입장에서 부진한 거시지표를 함께 고려하면 내수 위축 심화를 감안해 금리인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과거 사스(SARS) 확산 구간(2002년11월~2003년7월)에서 코스피는 약 24% 가량 하락을 경험했지만 메르스의 경우 사스와 비교하면 치사율은 높지만 전염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염확산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에서 정부 대응으로 일정부분 제어가 가능해지면 빠르게 소멸할 악재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이에비해 엔달러 환율은 고점에서 하락하기 시작했지만 추가 상승 압력이 상당부분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미국 통화정책 스텐스 변화와 맞물려있기 때문이다. 엔달러 환율 상승압력은 점차 가중되면서 한동안 국내 수출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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