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사법당국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후원업체들과 맺은 계약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사법당국의 조사는 FIFA의 제롬 발케 사무총장, 브라질 월드컵 조직위원회 위원장 히카르두 테이셰이라 전 브라질축구협회(CBF) 회장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전망이다. 두 사람은 FIFA 비리 스캔들과 관련 미국 연방수사국의 수사대상에도 올라 있다.
브라질 월드컵 개최 과정은 아직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1998년 프랑스 올림픽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올림픽 개최지 선정 당시 집행위원들이 뇌물을 받았다는 진술이 나오면서 브라질 월드컵도 조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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