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손선희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SDS와의 합병설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이명진 삼성전자 IR담당 전무는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5 인베스터스 포럼'에 참석, 끝인사에서 "삼성전자와 삼성SDS간 인수합병계획은 전혀 없다"며 "이번 발표가 모든 루머를 없앨 수는 없겠지만, 경영진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관련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이르면 올해 안으로 삼성SDS와 삼성전자의 합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고, 최대 7조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해결하기 위해 SDS주식을 확보할 것으로 본 것. 이와 함께 삼성전기와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등 소재부품 계열사들의 전면합병 또는 부분 합병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편 이 전무는 포럼 말미에서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가능성을 전면 부인한 뒤, 별도 질문은 받지 않았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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