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송영주와 친구들이 전하는 아늑한 재즈

시계아이콘00분 4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송영주와 친구들이 전하는 아늑한 재즈 ‘재즈 룸(JAZZ ROOM)’ 콘서트 송영주
AD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숫기 없고 내성적인 쇼팽은 살롱스타일의 소규모 콘서트를 즐겼다. 자신의 방에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애수 젖은 정서를 전했다. 7호선 신대방삼거리에 위치한 우나앤쿠는 쇼팽의 방처럼 비밀스럽고 아늑하다. 100석의 객석과 무대, 바가 한 공간에 배치돼 내방 같은 느낌을 준다. 2층에 누울 자리도 있어 자유롭게 음료를 마시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뮤지션과 소통은 덤. 높은 천장을 타고 퍼지는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의 선율을 계속 떠올리게 한다.


이번 속삭임은 재즈다. 전문 공연기획사 플러스히치에서 정기 기획으로 ‘재즈 룸(JAZZ ROOM) 콘서트’를 마련했다. 6월 20일 오후 7시의 첫 공연은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가 장식한다. 2010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음반상 수상자로 블루노트 뉴욕에서 네 번의 공연을 모두 매진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정규앨범 여섯 장과 ‘JAZZ MEETS HYMNS’, ‘JAZZ MEETS CHRISTMAS’ 등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6집 ‘Between’에 참여한 황호규, 박윤우와 호흡을 맞춘다. 황호규는 허비 행콕, 조 로바노, 존 스코필드 등 당대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과 미국에서 활동한 베이시스트다. 박윤우는 어쿠스틱 재즈, 비밥, 모던, 프리, 브라질리안 뮤직, 탱고, 클래식 등 폭넓은 장르를 연주하는 기타리스트로 두 번째 앨범 ‘The Songs Of My Guitar’로 국내 재즈계의 주목을 받았다. 재회하는 송영주와 콤비를 이뤄 스탠다드와 뮤지션들의 오리지널을 연주할 예정이다. 플러스히치는 “키스 자렛과 찰리 헤이든, 빌 에반스와 짐 홀과 같은 멋진 듀오 앙상블을 기대한다”고 했다. 문의 02) 941-1150.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