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구축 사업자 모집…6월 말 개발 착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도로함몰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도로함몰 관리지도'를 제작, 올해 12월부터 활용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도로함몰 관리지도는 평면지도 형식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지하공간 통합지도 구축사업'이 완료되는 2017년 이후엔 시 도로함몰 정보시스템과 통합돼 3D로 완성된다.
시 도로함몰 정보시스템은 도로함몰 이력 외에 현재 운영 중인 지하시설물통합정보시스템, 지반정보시스템, 지하수정보시스템 등과 연계돼 도로함몰 위험구간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아울러 각종 굴착공사 설계, 지반조사 시에도 유용하게 활용돼 지반보강공법, 차수공법 결정 등에 활용 될 수 있으며, 동공탐사 및 순찰활동 코스의 우선순위 선정 등 도로함몰 발생 예방을 위한 사전 탐지활동에도 효과적이다.
한편 시는 이같은 도로함몰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사업자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하고, 사업자가 최종 선정되면 6월말 부터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나라장터나 시 홈페이지 입찰공고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송상영 시 도로관리과장은 "도로함몰 발생이력과 지하정보를 연계한 도로함몰 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다각적인 정보 분석이 가능해져 도로함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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