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조사 결과...전문 교육 과정 운영해 1980명 교육시키기로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공공기관 성희롱 고충 상담원 중 제대로 된 상담 교육을 이수한 비율은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가족부는 현재 공공기관의 94.7%에 직장 성희롱 등에 대한 상담을 담당하는 '고충 상담원'이 있지만 이들 중 교육을 받은 사람은 절반인 52.7%에 불과하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가부는 올해 총 1980명의 상담원 교육 이수를 목표로 2015년 하반기 성희롱 고충 상담원 심화·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각 과정에서 교육 이수자들은 성희롱 개념·예방·고충상담 실습·역량 강화 워크숍 등의 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전문과정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본원과 남부센터에서 비숙박 2일 과정으로 진행되며 총 52기수, 기수별로는 40명~45명을 모집·운영한다. 심화과정은 전문과정 이수자 또는 고충상담경력 2년 이상자를 대상으로 사이버 학습·1일 과정으로 총 3회 진행된다.
교육기간 신청·접수 등 자세한 사항은 교육원 교육센터 홈페이지(http://dems.kigepe.or.kr)을 참고하면 된다.
김재련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직장 내 고충 상담원들이 성희롱 발생 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고충 상담원이 양질의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성희롱 전문가와의 연계망도 구축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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