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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학교육혁신센터 역할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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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산업별 특화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공학 인재 육성을 지원한다. 테크노파크(TP) 등 연구개발 인프라를 보유한 기관의 장비를 지원해 공대생의 기초설계 능력도 높인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하는 제2기 공학교육혁신센터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지난 2007년 산업부는 전국 71개 공과대학내 공학교육혁신센터를 설치, 공학인재양성을 지원해왔다. 2008년 교육부로 이관됐다가 올해부터 다시 산업부로 넘어왔다.


그동안 교육프로그램 운영 내용이 산업계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인프라 부족으로 시제품을 직접 제작해 보고, 시험할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어 왔다.

산업부는 이에 수요맞춤형 인력양성과 지역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활용한 현장중심 공학교육, 공학인재의 지역 우수기업 취업·창업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기존 주력산업은 산업별 인적자원협의체(SC)와 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업종 특화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인재양성 및 채용까지 연계하고, 미래 신산업은 제조업 IT융합분야와 기초설계, 디자인 등 혁신센터별로 분야를 선정해 인재를 선제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산업부는 혁신센터 운영방향을 실행할 추진체계로 전경련과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와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추진단을 발족했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지역 우수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고용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추진단이 원활히 운영되기 위해서는 산업계와 지역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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