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327위 이덕희(16·마포고·현대자동차/KDB산업은행 후원)가 2015 중국 F6 퓨처스-우한 테니스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덕희는 30일(한국시간) 중국 우한 내셔널 피트니스센터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켄토 타케우치(일본·세계랭킹 420위)와의 대회 단식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0(6-1, 6-4)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 4번 시드를 받은 이덕희는 전날 같은 장소에 열린 유쳉유(대만·세계랭킹 898위)와의 16강전에서 2-0(6-4, 6-4)으로 승리한 뒤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정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덕희는 결승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1번 시드 황량치(대만·세계랭킹 274위)에 기권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합류한 바이 얀(대만·세계랭킹 377위)과 일전을 벌인다.
한편 이덕희는 지난 25일 발표된 ATP 단식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142점을 기록, 327위에 이름을 올렸다. 랭킹포인트 703점으로 70위에 올라 있는 정현(18·삼성증권 후원)에 이어 국내 선수 2위다. 올해를 505위(1월 5일)로 시작한 이덕희의 개인 최고 세계랭킹은 지난 18일 기록한 325위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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