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2인치 아이패드에 '듀얼 앱 뷰어' 기능 지원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한 화면에서 두가지 앱을 볼 수 있는 12인치 새 아이패드를 개발중이다. 코드명이 J98, J99인 신형 아이패드는 2개 이상의 아이디로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21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이 오는 6월 열리는 개발자회의(WWDC2015)에서 화면 분할 기능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12인치 아이패드와 화면분할 기능, 멀티 유저 로그인 기능 등을 개발하고 있다.
애플이 준비중인 화면 분할 기능은 앱을 화면의 2분의 1 크기, 3분의 1 크기, 3분의 2 크기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현재 아이패드에서는 한 화면에서 한 개의 앱만 볼 수 있다.
화면 분할기능이 추가되면 아이패드의 한 화면에서 두개의 다른 앱을 동시에 볼 수 있고, 같은 앱도 여러 화면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아이패드 이용자들은 2개의 사파리 탭을 동시에 띄우거나 한 쌍의 페이지를 비교해 살펴볼 수 있다.
당초 애플은 지난해 MS의 서피스·서피스 프로 출시에 맞춰 아이패드 에어와 iOS8에 듀얼 뷰어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WWDC2014를 앞두고 소비자에게 공개하기에는 완벽히 다듬어지지 않은 상태여서 화면 분할 기능 공개를 미뤘다.
대신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 애플워치 개발 인력에게 화면 분할 기능 개발 맡기는 등 엔지니어 인력을 다시 분배했다. 내달 개발자회의에서 공개할 iOS9에 화면 분할 기능을 포함시키기 위해 다듬어야 할 부분들이 남아있는 상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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