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죽는 날까지 31년 5개월 4주 1일 남았습니다"
착용자의 남은 수명을 계산해 알려주는 애플워치용 애플리케이션이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매체인 슬래시기어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애플워치용 앱 '데드라인'은 사용자가 언제 죽을지 알려준다. 또 어떻게 하면 수명을 늘릴 수 있는지 방법도 함께 제시한다.
이 앱은 애플워치로부터 착용자의 각종 건강 정보를 확인해 수학적인 계산을 거쳐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를 계산해준다. 슬래시기어는 "이 특별한 앱은 예상 수명을 어떻게 하면 확대할 수 있는지도 함께 알려준다"며 "단순히 언제 죽을지 알려주는 것보다 제품을 보다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 앱의 정확한 이름은 "데드라인-당신의 인생을 보세요. 그리고 세어보세요"이다.
그리고 앱의 첫 화면은 불길한 까마귀로부터 시작하며 아이콘은 별로 유쾌하지 않다. 게다가 바탕화면은 죽음을 암시하는 검은색이다.
이 앱이 사용자의 수명을 100%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아니다. 대략적인 수치만 제공할 뿐이다.
데드라인 앱은 우선 예상 수명을 알려준 뒤 이 수치를 늘릴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제시해준다. 이 앱의 진짜 목적은 사용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당장 나가서 운동할 것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남은 수명이 31살이라면 "금연하세요" "일주일에 두세 번 최소 20분 동안 격렬하게 운동을 하세요"와 같은 조언을 해주는 것이다.
사용자가 운동을 하면 데드라인 앱은 애플워치로부터 건강 정보를 받아 예상 수명을 연장한다. 예를 들어 "20분간 조깅을 했으니 당신의 수명은 3시간 늘어났다"고 말해준다.
이 앱은 앱스토어에서 무료이며 몇 가지 인앱 결제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웨어용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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