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주도하고 만들어가는 '종로 행복드림 1.0 프로젝트' 일환으로 종로행복드림이끄미가 기획하고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2월말까지 종로구와 종로의 행복정책을 함께 만드는 ‘종로행복드림이끄미’가 종로의 행복드림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행복을 찾아서’ 인증샷 캠페인을 벌인다.
종로에서 사는, 종로에서 일하는 그리고 종로를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종로에서 자신이 언제, 무엇을 할 때, 무엇을 하면 행복할지를 자유롭게 종이에 적고 인증샷(인증사진)을 찍은 후 ‘종로행복드림’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happyjongno)에 업로드하면 된다.
페이스북 참여가 어려운 경우에는 사회복지과 행복드림팀(010-6625-2592)로 인증샷과 사연을 문자메시지로 보내도 된다.
‘행복을 찾아서’ 는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 ‘행복을 찾아서’의 제목을 인용한 것으로 각박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잊고 있는 행복한 순간들을 찾아 표현해보면서 행복한 이야기들을 서로 공유하고 확산하자는 의미로 시작하게 됐다.
이번 캠페인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종로행복드림이끄미’들이 종로
주민들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직접 제안하고 기획했기 때문이다.
올해 종로구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종로행복드림프로젝트’를 이끄는 사전워킹 그룹인 ‘종로행복드림이끄미’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지역주민과 전문가, 구의원, 공무원 등 총 37명으로 구성되며, 정기회의(월 1회)와 모바일을 통한 상시 의견 나눔을 통해 토론하고 의견을 모으며, 일상에서의 행복한 실천 사례 발굴 및 확산, 시민들이 쉽게 공감하고 참여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매월 또는 연말에 ‘행복 이야기상(가장 의미 있고
감동적인 내용을 담은 사진)’, ‘행복표정상(가장 기쁘고 아름다운 표정을 담은 사진)’, ‘다다익선상(가장 많은 사람이 함께 모여 찍은 사진)’, ‘행운상(인증샷 참여자 중 17/87/156/365/600번째 참여자)’ 등 참여자 이벤트를 추진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이끄미들이 지역 곳곳을 다니면 주민들과 직접 만나 행복드림프로젝트와 인증샷 캠페인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숫자 17은 종로구 행정동 수, 87은 법정동 수, 156은 종로구 인구 수,
365는 365일 행복한 종로, 600은 600년 서울의 중심 종로를 각각 뜻한다.
종로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합된 결과들을 향후 종로행복지표 개발에 반영해 구의 공공정책들이 결국은 주민의 행복 실현으로 이어지는 기본체계를 구성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에서 행복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무척 기대된다”면서 “그밖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행복의 기운이 전해져 모두가 행복한 도시 종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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