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오후들어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아모레퍼시픽이 10% 가까이 상승하는 등 화장품주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장중 소폭 상승전환했다.
18일 코스피는 오후 1시55분 현재 전장 대비 1.01포인트(0.05%) 오른 2107.5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대외 불확실성에 장중 약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오후들어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주의 강세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전장대비 3만8000원(9.62%) 오른 43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거래량은 70만7098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국가별 화장품 수입액 비중에서 우리나라가 프랑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전체 화장품 수입액 6억8627억달러 가운데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프랑스(33.6%)에 이어 19.1%를 차지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15.3%), 미국(11.0%), 영국(6.0%) 등의 순이었다.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이 10% 가까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모레G(4.90%), 한국화장품(9.54%) 등 화장품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개인은 898억원 매수수위를 보이는 가운데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매수세로 전환해 784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153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79억원 매수물량이 유입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41%), 의약품(3.09%), 화학(1.73%), 보험(1.43%), 서비스업(0.69%), 음식료품(0.72%) 등이 상승세다. 운수창고(-2.08%), 은행(-1.68%), 기계(-1.10%), 비금속광물(-1.32%) 등 대부분 종목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9.62%), 삼성생명(2.23%), NAVER(1.31%) 등이 강세다. 삼성전자(-0.30%), 현대차(-0.61%), 한국전력(-0.85%), 현대모비스(-1.74%), 삼성에스디에스(-0.92%), 신한지주(-1.35%), 기아차(-1.75%)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8종목 상한가 포함 285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547종목이 약세였다. 37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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